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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rofumi Isoya
Drawing the Event

Juror’s Comment
Takahiro Ito

If color is information, we rely on color to recognize what is set before our eyes.
When you see the world expressed monochromatically through photographic technology, your accumulation of perceptions unconsciously creates and fills the colors in order to understand the image you are looking at.
Hirofumi Isoya’s Drawing the Event, which is only in sepia tones, uses frames that surround the images as auxiliary lines of recognition.
In one image there is a plastic cup that has a straw in it and you cannot tell what the original color is. But because you are able to see the green color on one side of the frame, your mind assumes that this cup could be an iced coffee from Starbucks.
But even if it’s a dark green frame, we cannot be sure that it is Starbucks. It could be from Tully’s or even just an iced tea. Human awareness can be specific but is also ambiguous. This series aims to show that human perception can be ambiguous.
By the way, the top half of the straw is crushed. Isoya’s photographic moments are composed of daily objects – this is the beginning of the Isoya’s inquiry into human awareness.



如果色彩是一種信息, 我們在認識眼前的景象時, 大多都依賴於它。當看到由照片技術單色表現的世界時, 你會在不知不覺中補充從過去的認知和積累中的顏色, 在僅用深褐色表現的磯谷博史的《繪畫事》中,照片周圍的邊框成為了識別的輔助線, 比如, 插在查著吸管的塑料杯被一個紙袋包住, 以至於你無法分辨原本的顏色, 而這畫面畫框的濃綠色包裝會使人聯想這或許是
星巴克的冰咖啡吧, 但即使畫框是如此, 也不一定是在星巴克買的冰咖啡, 有可能是塔利咖啡, 也有可能是冰紅茶。人類的認識似乎是正確的, 可又很模糊。根據這個系列, 浮現出的是這樣的人的認識的模糊性。 而且仔細想想的話, 通常是用紙袋包著的狀態, 不會把吸管插進杯子裏。在這個系列中, 用日常的對象制造出了以上照片上的事件, 就是磯谷圍繞著人類的認知所提出的問題。 補充一下, 吸管的的上半部分是被壓碎的, 博史的攝影是由日常物品組成的—這是他探索人類意識的開端。

이소야 히로후미
Drawing the Event

이토 타카히로

색채는 정보이며, 눈앞 광경을 인식할 때 많은 부분을 이에 의지하게 된다. 사진기술을 통해 단색으로 표현된 세계를 볼 때, 무의식중에 본인이 경험한 인식의 축적이 색채를 보완하고 그 세계를 인식하게 한다.
세피아 색채만으로 표현된 이소야 후미히로의 ⟨Drawing the Event⟩에서 사진을 둘러싼 프레임은 인식의 보조선이 된다. 플라스틱 컵에 꽂혀 있는 빨대는 본래의 색채가 사라진 상태이지만, 프레임 한쪽에 눈에 익은 짙은 녹색이 칠해져 있는 것으로 보아 이것이 아마도 스타벅스에서 구입한 아이스 커피를 촬영한 것이 아닌가 유추할 수 있다.
하지만 프레임이 짙은 녹색이라고 하여 스타벅스에서 구입한 아이스 커피임을 단정 지을 수는 없다. 털리즈 카페일 수도 있고, 애초에 아이스티일 가능성도 있다. 인간의 인식이란, 정확한 듯하면서도 애매모호하다. 이 시리즈로 인해 드러나는 점은 이러한 인식의 애매모호함이다.
그나저나, 빨대 윗부분은 왜 이렇게 찌그러져 있을까. 이소야 히로후미는 시리즈를 통해 일상적 오브제를 이용한 사진적 사건을 만들었고, 인간의 인식을 둘러싼 그의 질문은 여기에서 비롯된다.

Drawing the Event


セピア色だけで表された磯谷博史の〈Drawing the Event〉では、写真を囲むフレームが認識の補助線となっている。プラスチックのカップに刺さったストローからは本来の色彩が失われているものの、額縁の一片が見覚えのある濃い緑色で塗装されていることから、これはおそらくスターバックスで購入されたアイスコーヒーを写しているのだろうと。